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가 오는 4월 28일 추가 비트코인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대규모 매수 발표 때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내 5~10% 급등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단기 급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BTC 가격은 1억 3,535만 원(27일 기준)이며, 일주일간 11.32% 상승했다. 특히 6만 9500달러~7만 500달러 구간의 매도 물량이 얕아 매수세가 몰릴 경우 급등이 예상된다. 온체인 지표 역시 투자자의 62%가 수익 상태임을 보여주며, 추가 매도 압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더리움(ETH)은 259만 원 선에서 거래 중이며, 지난 7일간 14.14% 상승했다. 기술적 회복 조짐을 보이며, BTC 대비 상대적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TF 자금 유입 효과와 기술 패턴이 맞물려 추가 상승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중장기 하락세가 여전히 존재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리플(XRP)은 2.20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네 번째로 거부당했다. 현재 3,218원에서 거래 중이며, 일주일간 8.75% 상승했다. 역헤드앤숄더 패턴 형성으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며, 2.70달러까지 22%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다. 코인베이스 선물 상장과 ETF 기대감도 긍정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심한 만큼,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식 발표 및 주요 지지·저항선 돌파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며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