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소폭의 조정세를 보이며 한 주를 시작했다. XRP는 최근 24시간 동안 0.63% 하락한 0.6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난주 9만 5,700달러 저항선을 터치한 후 약간의 후퇴를 보인 것과 맥을 같이한다. 한편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어, 수요가 강세를 유지할 경우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로 인해 가격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번 주는 S&P 500 기업 중 약 40%가 실적을 발표하는 중요한 시기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애플(AAPL) 등 대형 기술주들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는 특히 관세와 같은 경제적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경우 미국 정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XRP는 1월 고점 이후 거시경제 요인과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계속해서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8억 3,800만 XRP가 이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력한 네트워크 활동을 보여주지만, 즉각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XRP가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그는 수조 달러 규모의 금융 문제를 해결하는 XRP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며, 리플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은행 및 규제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금융 시스템에 맞서는 것이 아닌 함께 협력함으로써 XRP가 글로벌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발언은 XRP가 효용성, 파트너십, 장기적 비전을 통해 궁극적으로 비트코인과 동등한 가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