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캔] 도지코인 약진, 아더르 급락…오늘의 국내 가상자산 상·하위 5선 점검

| 최윤서 기자

4월 26일 3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부 종목은 매수세가 두드러졌고, 반면 낙폭이 확대되는 종목들도 눈에 띄었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는 빗썸의 테더(USDT)가 가장 높은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는 이더리움네임서비스(ENS)와 온도(ONDO), 레이어네트워크(LAYER)가 뒤를 이었고, 빗썸에서는 페페(PEPE)가 강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현금성 자산과 디파이 관련 종목에 대한 수급이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급상승률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업비트에서는 넴(XEM)이 강하게 상승했다. 거래량이 급속히 늘어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코인원 기준으로 웬(WEN), 볼트이뉴(VOLT), 에듀코인(EDU) 역시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같은 급등은 시장 내 리스크 선호심리가 다소 살아났음을 나타낸다.

반면 급하락률 1위는 빗썸과 업비트 양 거래소에서 모두 아더르(ARDR)가 차지했다. 양 거래소 모두 비슷한 하락 폭을 보였으며, 여기에 코인원에서는 제우스(ZEUS), 넥스트(NEXT), 스퍼스(SPURS)가 낙폭을 키웠다. 일부 알트코인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가격 하락이 이어진 양상이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서는 업비트에서 트럼프(TRUMP)가 압도적인 규모를 기록했다. 이어 넴(XEM)과 아더르(ARDR), 비트코인에스브이(BSV), 도지코인(DOGE)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특히 도지코인은 비교적 견조한 상승세와 함께 거래량까지 동반하며 상승 흐름을 뒷받침했다.

현재 시장은 특정 종목 중심의 매수세와 일부 종목의 급락이 교차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추격 매수보다는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과 리스크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