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현물 ETF, 5주 만에 하루도 빠짐없이 순유입…30억 달러 쏟아져

| 김민준 기자

미국에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이번 주 30억 달러(약 4조 3,8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5주 만에 처음으로 한 주 내내 순유입을 기록했다.

25일 파사이드(Farside) 데이터에 따르면,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날 하루 동안 3억 8,000만 달러(약 5,5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번 주 누적 유입액은 약 30억 6,000만 달러(약 4조 4,700억 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하루도 빠짐없이 순유입을 이어간 마지막 사례는 3월 21일로 마감된 주간이었다.

이번 강력한 자금 유입 덕분에 4월 전체 흐름도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24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ETF 시장이 비트코인 열풍에 휩싸였다"고 평가했다.

발추나스는 "주목할 점은 자금 흐름이 얼마나 빠르게 1단에서 5단으로 급격히 전환되는지"라면서, 이번 유입 중 일부는 '베이시스 트레이드' 전략의 부활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