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 전만 해도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 5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강세장이 조기 종료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했다.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은 9만 5천 달러 선까지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주목할 만하다. 지난주 금요일 시장 동향에서 설명했듯이 비트코인은 8만 5천 달러 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말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지만, 월요일부터 상황이 급변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3천 달러 이상 급등하며 8만 6천 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다. 이어 하루 만에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9만 달러를 넘어섰고, 상승세는 계속됐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오늘 9만 5천 달러를 돌파하며 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 분위기도 완전히 바뀌어 10만 달러 돌파와 신고점 갱신 시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간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1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체인링크(LINK), 아발란체(AVAX)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수이(SUI)는 75%나 급등하며 현재 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낙관론을 유지하며 2030년까지 150만 달러에서 240만 달러 사이의 가격을 전망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전통 주식 시장과의 연관성에서 벗어나며 독자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서 헤이즈는 재무부 환매가 촉매제가 되어 비트코인이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이자 카르다노 개발자인 찰스 호스킨슨은 이더리움이 향후 10년 동안 생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