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940만 달러(약 1,50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7,670만 달러로 전체의 70.11%를 차지했고, 롱 포지션은 3,270만 달러로 29.89%를 기록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1,937만 달러(전체의 47.87%)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1,676만 달러로 86.55%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1,112만 달러(27.49%)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727만 달러(65.37%)를 차지했다.
OKX는 약 557만 달러(13.77%)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70.11%였다.
특이사항으로 비트멕스(Bitmex)에서는 롱 포지션만 청산되었으며, 다른 주요 거래소들과 달리 전반적으로 숏 포지션 청산이 지배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트파이넥스에서는 청산이 발생하지 않았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4,303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214만 달러의 숏 포지션과 7만 9천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3,75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1,183만 달러의 숏 포지션과 238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기록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SUI 토큰으로, 24시간 내 21.49%의 가격 상승과 함께 총 1,963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4시간 동안에만 295만 달러의 숏 포지션과 143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트럼프 토큰(TRUMP)도 7.34%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52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167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졌다.
다른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솔라나(SOL)가 4.13% 상승하며 985만 달러의 청산이, 도지코인(DOGE)은 3.78% 상승과 함께 60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ONDO 토큰은 13.09%라는 높은 가격 상승률과 함께 20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ENA 토큰도 7.42% 상승하며 상당한 청산을 기록했다.
특이사항으로는 ZEREBRO, MEMEFI, ALPACA, DOG, NEIROETH 등의 알트코인들이 24시간 청산 히트맵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전반적인 시장 상승세 속에서 숏 포지션을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특히 급격한 가격 움직임을 보인 SUI, ONDO, TRUMP 같은 토큰들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추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