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 TRUMP 토큰 1,430만 달러 보유…트럼프 만찬 발표 영향

| 손정환 기자

트론 설립자 저스틴 선이 TRUMP 토큰을 1,430만 달러어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TX 거래소의 콜드월렛이 약 117만 6,803개의 TRUMP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리더보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지갑은 선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위 220명의 TRUMP 토큰 보유자들과의 비공개 만찬을 발표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 현재 TRUMP 토큰의 가격은 12.09달러로 전일 대비 0.6% 하락했다.

해당 지갑은 지난 3개월간 꾸준히 TRUMP 토큰을 이동시켜왔으며, 만찬 발표 이후 보유량을 더욱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지갑이 거래소의 일반적인 콜드월렛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은 지난해 선거 직후 WLFI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와의 민사 사기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다.

수요일 발표 이후 27개의 암호화폐 지갑이 각각 10만 개 이상의 TRUMP 코인을 구매했다. 이는 개당 약 100만 달러 규모다. 가장 큰 매수자는 2,400만 달러어치인 200만 개의 코인을 구매했다.

트럼프 연계 팀은 거래 수수료로 지난주에만 125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TRUMP 밈코인이 자금 모집이나 정치적 영향력 행사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