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이 21세기의 금처럼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이 디지털 자산 시장을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한 법 마련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25일 '디지털자산 육성 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회의에서 "이제는 모호한 규제 시대를 끝내고, 디지털 자산 산업을 키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돈세탁 방지 등을 이유로 과도한 규제가 이어져 외국 자본이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투자자들마저 해외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디지털 자산은 단순한 투자수단을 넘어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 21세기의 금으로 불릴 수 있다"며 "이제 망설이지 말고, 제도화와 산업 육성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제정안에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와 블록체인 산업 혁신 방안을 담았다. 관련 공약은 오는 28일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