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아이오, 시스템 장애 피해에 전액 보상 약속

| 유서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가 선물 거래 시스템 업그레이드 중 발생한 사용자 손실에 대해 전액 보상 방침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는 UTC 기준 오전 9시 30분경 플랫폼에 급격히 유입된 트래픽으로 인해 선물 서비스의 긴급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으며, 해당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에게 100%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업그레이드 기간 동안 선물 및 관련 카피 트레이딩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었지만, 스팟 거래와 입출금 등 기타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되었다. 거래소는 이후 공지를 통해 "업그레이드는 이미 완료되었으며, 모든 계약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게이트아이오는 "시장에서 발생한 일반적인 가격 변동을 제외한 시스템 문제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하겠다"고 강조하며, 사용자 불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다만, 구체적인 보상 기준과 금액 산정 방식은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서비스 중단 시간 동안 발생한 마진콜이나 청산 손실이 보상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문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게이트 측은 조속한 답변을 약속했다.

게이트아이오의 자체 토큰 GT는 해당 이슈 이후 약 2% 하락하며 현재 23.7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29억 달러로 집계된다.

한편, 게이트아이오는 설립 12주년을 맞은 오랜 운영 이력을 가진 중앙화 거래소로, 현재 글로벌 스팟 거래량 기준 11위에 올라 있으며, 지난달 거래량은 약 500억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