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새 SEC 위원장에 기대감...“비트코인(BTC)에 긍정적 영향”

| 김민준 기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 CEO이자 비트코인(BTC) 대기업 보유사 '스트래티지(Strategy)'의 수장이 새로 임명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일러는 4월 23일 X(구 트위터)를 통해 "SEC 위원장 폴 앳킨스(Paul Atkins)는 비트코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서 4월 21일 앳킨스가 미국 SEC 제34대 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한 직후에 나온 발언이다.

비트코인 보유에 강경한 신념을 보여온 세일러는 오랜 기간 기업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편입해온 인물로, 암호화폐 업계에 미치는 규제 환경 변화에 민감한 인사다. 이번 발언은 친암호화폐 성향으로 평가받는 앳킨스 리더십 하에서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산업이 유리한 환경을 맞이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SEC는 오랜 기간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기업과 프로젝트들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암호화폐 산업과 보다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환되려는 흐름 속에서, 앳킨스 위원장 체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규제 명확성과 산업 성장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