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캔] 급등·급락 종목 교차…혼조 흐름 보인 국내 암호화폐 주요 지표 집계

4월 23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과 하락 종목이 혼재하며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세 집중과 가격 변동성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고 있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는 리플(XRP)이 업비트와 빗썸 양쪽 플랫폼에서 모두 눈에 띄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가장 강한 수요를 보였다. 업비트에서는 이더리움(ETH) 역시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졌고, 빗썸에서는 도지코인(DOGE)과 버추얼(VIRTUAL)이 각각 상위권에 등장하며 개별 종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승률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대부분 코르빗(Korbit)과 코인원(Coinone)에서 형성된 양상이다. 버추얼(VIRTUAL)은 코르빗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레이(RAY) 역시 같은 거래소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코인원에서는 위치체인(HVH), 마이로(MYRO), 노떤팬츠(NFP) 등이 각각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시장에서 기대주로 부상했다.

반면 하락률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펌프(PUMP)가 빗썸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며 두드러졌다. 코인원에서는 우마(UMA), 파이낸셜인포메이션시큐리티(FIS), 팍스골드(PAXG)가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코르빗에서는 오스모(OSMO)의 큰 낙폭이 돋보였다. 전반적으로 일부 급등한 종목을 제외하고는 시장의 불안정성과 매도세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으로는 업비트에서 딥(DEEP)이 압도적인 거래 규모로 선두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XRP, 이뮤터블(IMX), 아르고(AERGO)와 비트코인(BTC) 등이 활발한 거래를 보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일부 주요 종목에서 여전히 활발한 매수 매도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오늘 시장에서는 리플, 딥, 펌프 등 개별 종목에 따른 수급과 거래 변동성이 전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상승과 하락이 명확히 구분된 상황 속에서 투자 전략은 특정 종목의 추세를 좇기 보다는 매매 타이밍과 전체 시장 신호를 함께 고려하는 유연한 대응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