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저항선 돌파 실패 시 65% 하락 경고

| 손정환 기자

도지코인(DOGE)의 가격이 최근 일주일 동안 3% 상승하며 0.1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특정 지지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급격한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X(옛 트위터)에서 13만 5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이 0.17달러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하지 못할 경우 가격이 65% 급락해 0.06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술적 지표들도 도지코인의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자산 가격 변동의 속도와 규모를 측정하는 모멘텀 지표로, 0에서 100 사이의 값을 가진다. RSI가 70을 초과하면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해 조정이 예상되며, 30 미만이면 상승 요인으로 해석된다. 도지코인의 RSI는 지난 24시간 동안 상승해 현재 70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

도지코인의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의 현물 도지코인 ETF 승인이 있다. 그레이스케일, 21쉐어즈, 비트와이즈 등 유명 자산운용사들이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폴리마켓에서 2025년 내 승인 가능성은 75%를 웃돌았으나, 최근 몇 주간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52%를 기록하고 있다. 7월 31일 이전 승인 가능성은 20%까지 떨어졌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도지코인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ZAYK Charts는 하락 쐐기형 패턴 돌파가 완료되면서 가격이 0.28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lifton Fx도 유사한 견해를 보이며 2일 시간대에서 하락 쐐기형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돌파 시 0.44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