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한 수이(SUI)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수이의 가격은 1.86달러에서 2.32달러로 25% 급등했다. 이는 더 큰 상승을 암시하는 여러 신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올해 초부터 60%가량 하락하며 부진했던 수이는 3월과 4월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주 수이 네트워크로 유입된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24시간 동안 6000만 달러(약 852억 원)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라울 팔은 수이의 일봉 차트를 분석하며 하락 추세선 돌파가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분석가 캐피털 파이빅은 '하락 웨지'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를 돌파할 경우 4.8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전망은 대형 자산운용사 반에크에서 나왔다. 1160억 달러(약 16조 4720억 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반에크는 수이가 2025년 말까지 350% 이상 상승해 1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캐너리 캐피털 펀드가 최초로 수이 토큰 ETF를 신청했다는 소식이다. ETF 출시는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이는 2.32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1.5%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75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RSI 지표는 48에서 68로 상승해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MACD도 상승 추세를 확인해주고 있다.
최근 2.25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수이는 이 수준을 지지선으로 삼아 2.78달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 저항선마저 돌파한다면 3.17달러 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