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인 소비재 기업 유펙시가 1억 달러(약 1,420억 원) 규모의 솔라나(SOL) 기반 기업 자금을 조성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35% 급등했다. 유펙시는 이번 자금 중 530만 달러는 일반 사업 운영과 부채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암호화폐 사업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유펙시는 주당 2.28달러에 4,400만 주를 발행해 1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는 1년 만에 최고치인 9.89달러까지 치솟았고 장중에는 22달러까지 올랐다. GSR, 빅브레인, 델피벤처스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했으며, 이번 자금 조달은 4월 24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펙시의 암호화폐 자회사인 퀀텀해시는 2메가와트 규모의 채굴 시설도 인수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시설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전략이 47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과 유사한 전략이다. 전략은 최근 6,500 BTC를 추가 매입했고,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도 2,800만 달러 상당의 330 BTC를 매입하며 이 흐름에 동참했다.
솔라나는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유펙시 발표 며칠 전 부동산 플랫폼 자노버는 1,050만 달러 규모의 솔라나를 기업 자금으로 추가했고, 이로 인해 주가가 4.44달러에서 40.25달러로 급등했다가 잠시 79.50달러까지 치솟았다.
GSR과 솔라나 재단의 지원을 받는 유펙시의 솔라나 투자는 전통 금융이 암호화폐 자산과 융합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솔라나 가격은 13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