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8000달러 돌파 시도 성공하면 사상 최고가 재도전 가능성

| 유서연 기자

비트코인이 8만8000달러 주요 저항선에 접근하면서, 해당 레벨을 돌파할 경우 10만9000달러 사상 최고가를 향한 새로운 상승장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7만5000~8만달러 수요 구간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구축한 뒤 반등에 성공해 8만8000달러 저항선에 접근하였다. 현재 가격대는 10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과 일봉 기준 직전 고점이 겹치는 구간으로, 상당히 강력한 저항선으로 평가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 구간에서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조정이나 횡보를 거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돌파에 성공할 경우 다음 주요 목표는 9만3000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 구간마저 돌파한다면 사상 최고가인 10만9000달러 재도전이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다.

4시간 차트 분석에서는 비트코인이 하락 채널 상단인 8만4000달러를 돌파한 후 조정을 거쳐 상승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구조가 명확히 강세로 전환되었음을 시사한다. 현재 8만8000달러 부근의 단기 저항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 레벨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9만3000달러 저항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저항을 넘지 못할 경우에는 8만8000달러 이하에서 일정 기간 조정 또는 횡보를 거칠 수 있다.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펀딩비가 급락했다가 다시 급등세로 전환되고 있다. 시장 전반 매도세로 인해 펀딩비와 가격이 동반 하락했던 2024년 3월부터 9월까지의 패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당시에도 장기 조정 후 강한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 현재 펀딩비 급등은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롱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이 9만3000달러 저항을 돌파하고 사상 최고가를 향한 본격 상승세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