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프리미엄 1.33%로 소폭 확대…비트코인 8만7316달러, 상단 돌파 주목

| 강이안 기자

국내에서 해외 대비 암호화폐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이 소폭 확대됐다.

21일 8시 16분 기준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김치프리미엄(업비트<>바이낸스)은 1.33%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금요일(1.27%) 대비 소폭 상승하며, 국내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XRP·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에서도 1.4%대의 프리미엄이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코인별 김치프리미엄 현황
비트코인(BTC) 87,295.00달러 / 1억2574만 원 / 1.33%
이더리움(ETH) 1,576.39달러 / 227만3000원 / 1.44%
솔라나(SOL) 135.92달러 / 19만6000원 / 1.44%
엑스알피(XRP) 2.076달러 / 2993원 / 1.43%
도지코인(DOGE) 0.1586달러 / 228.5원 / 1.33%

김치프리미엄은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으로, 국내 수요 급증이나 해외 유동성 부족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김치프리미엄의 축소나 음수 전환은 국내 매수세의 약화 또는 글로벌 시세 대비 국내 가격의 약세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기술 분석

RSI 그래프 / BITBO

볼린저 밴드 상단은 8만8466.84달러, 하단은 7만7864.33달러에 형성돼 있다. 밴드 상단 돌파는 과열(과매수) 상태로 조정(하락) 가능성을, 하단 이탈은 과매도 상태로 반등 가능성을 가리킨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7316달러에 거래되며, 밴드 상단에 근접한 위치다. 2.63% 상승하며 추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상단을 돌파하진 못한 상태로, 상단 돌파 여부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

밴드 폭이 넓어진 상황은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방향성 모멘텀이 커지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일정 기간 동안의 평균 가격을 통해 추세의 강도와 방향성을 파악하는 '이동평균선(20일)'은 현재 8만3165.59달러에 위치해 있다.

이동평균선(20일)은 8만3165.59달러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시세가 이보다 충분히 위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기본적인 상승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

추세선이 지지선 역할을 할 경우 눌림 매수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이탈 시에는 단기 매수세 이탈에 따른 추세 둔화 전환도 고려해야 한다.

가격의 상승·하락 강도를 측정하는 RSI(상대강도지수)는 전일 48.81에서 50.15로 소폭 상승했다. 중립 영역(50선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과매수·과매도 신호 없이 완만한 매수 심리 회복 국면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는 추세가 과열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단 돌파를 시도하는 전환 구간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는 8만8460달러 돌파 여부가 관건이며, 상승 탄력이 약화될 경우 8만3000달러대까지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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