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캔] 소피·오비트 급등, 루프링 하락…오늘의 국내 코인시장 상하위 흐름 분석

22일 0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폭이 큰 종목과 하락 종목이 교차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심리는 일부 알트코인의 급등에 힘입어 단기적 기대감을 반영했으나 전반적인 변동성이 높은 장세였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는 비트코인(BTC)과 리플(XRP), 도지코인(DOGE)이 각각 업비트와 빗썸 주요 거래소에서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수세를 확인했다. 특히 BTC는 양 거래소에서 모두 최상위 순매수 자리에 올랐으며, DOGE도 강한 현금 유입을 보이며 상위권에 포함됐다.

급등률 상위 종목 중에서는 소피(SOFI)와 오비트(OBT), 보바네트워크(BOBA)가 빗썸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SOFI는 대규모 거래대금을 동반하며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OBT 역시 유의미한 상승폭으로 주목받았다. 이들 종목의 등장은 단기 테마성 흐름 속에서 재평가가 이뤄지는 상황을 반영한다.

반면, 하락률이 높은 종목도 많았다. 루프링(LOOM)은 빗썸에서 하락세가 심화됐고, 코인원에서는 팬케이크스왑(CAKE)과 왁스엘(WAXL)이 하락 종목 리스트에 포함됐다. 투자심리 불안과 실망 매물이 혼재하면서 일부 종목은 낙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업비트를 중심으로 아르고(AERGO)와 XRP, BTC가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AERGO는 높은 유동성과 함께 실수요에 따른 거래 활기를 보여줬으며, LOOM도 업비트에서 순위권에 올라 거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빗썸에서는 테더(USDT) 마저도 높은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방어적 움직임이 지속됐다.

현재 시장은 특정 알트코인에 대한 직접적 매수세가 급등락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중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단기 급등 종목 추격보다는 안정적 포트폴리오 유지가 권고된다. 특히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적 추세보다는 수급 흐름과 거래소별 특이 동향을 유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