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한 달래 최고치인 8만 7,500달러를 돌파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8만 4,000~8만 5,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반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8만 7,5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더 울프 오브 올 스트리츠 팟캐스트의 진행자인 스콧 멜커는 100만 명의 X(구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대비 하락 추세선을 돌파했다"며 "8만 8,804달러를 넘어서면 하락세가 완전히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X 사용자 자본 마크스도 이번 상승세에 주목했다. 그는 과거 하락 웨지 패턴이 무효화되면서 대규모 랠리로 이어졌던 사례를 언급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0x노블러는 "골든 불마켓이 이번 주에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20-2021년과 2016-2017년 사이클의 상승 흐름을 아직 따라가지 못했다며,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알트코인들도 150-200배의 급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지표들도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거래소 순유입량은 지난주 내내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중앙화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단기적인 매도 압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 신호다.
저명한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최근 비트코인 시장의 고점이 소매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와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월 7만 달러에서 11만 달러까지의 상승 구간에서 소매 투자자들의 참여가 부족했다는 점을 들어 실제 시장 고점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73을 기록하고 있는데, 70을 넘어서면 과매수 구간으로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단기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