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사키 “비트코인, 올해 18만~20만 달러 도달 가능”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은 최근 7만 4,434달러까지 급락했다가 현재 8만 4,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기요사키의 비트코인 가격 전망이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요사키의 비트코인 전망과 경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이 최소 18만 달러(약 25억 5,600만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만 달러(약 28억 4,000만 원) 돌파 가능성도 언급했다.

기요사키는 금, 은, 비트코인이 보여주는 신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금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며 은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예견했던 대규모 경제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이 자산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 은행들이 이번 위기의 원인이라고 비판하며 금, 은, 비트코인으로 자산을 보호할 것을 권고했다.

시장 분석

코인페디아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만 2,000-8만 3,000달러 구간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8만 7,500달러 부근의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8만 1,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최근 8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전반적인 성과는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 1월 10만 8,786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조정을 받고 있지만, 주요 지지선이 유지되는 한 향후 몇 달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