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컵앤핸들 패턴 기관 매수 ETF 상장으로 4월 강세 전환

| 유서연 기자

솔라나(Solana)가 4월 강력한 기술적 반등 신호와 기관 매수 확대, NFT 시장 통합, ETF 상장 소식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강세 전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호재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솔라나(SOL)는 1월 고점 대비 50% 조정된 후 4월 중순부터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4월 7일부터 10일까지 10일 동안 38% 급등한 솔라나는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과 컵앤핸들(cup and handle) 패턴을 동시에 형성하며 강력한 기술적 반등 신호를 보였다. 특히 컵앤핸들 패턴은 4월 2일부터 12일까지 컵 구간, 이후 4월 16일까지 핸들 구간을 완성하며 전형적인 강세 전환 구조를 갖췄다. 일일 거래량 감소 역시 핸들 구간에서 관찰되어 패턴 신뢰도를 높였다.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4월 중순 솔라나의 중간 비용 기반(median cost basis)은 129.79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현재 가격대에서 강력한 투자자 지지선을 형성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향후 가격 조정 구간에서도 투자자 매수세를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심리적 지지대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기관 매수 확대 역시 솔라나 상승 기대를 키우고 있다. 플로리다 소재 상업용 부동산 금융 대기업 야노버(Janover)는 4월 솔라나 2000만달러 상당을 매입했으며, 크라켄(Kraken)과 제휴해 약 5억달러 규모의 솔라나 스테이킹 대행을 시작했다. 이는 비트코인(BTC) 기반 기업 전략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장기적으로 SOL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야노버 주가는 3월 5달러에서 4월 75달러까지 급등하며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

NFT 시장에서도 솔라나의 입지는 확대되고 있다. 오픈시(OpenSea)는 4월부터 솔라나 토큰 거래 기능을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곧 더 많은 사용자에게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4월 중순 7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블루칩 밈코인 7개 중 5개가 솔라나 기반으로 발행되었다.

마지막으로, 4월 중순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서 4개의 솔라나 현물 ETF가 상장되면서 기관 투자 수요도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도 솔라나 기반 ETF 신청서가 5건 접수된 상태로, 이는 리플(XRP)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이러한 움직임은 솔라나가 알트코인 시장 내 제2의 메이저 자산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