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코인(PI)이 최근 24시간 동안 4% 이상 상승해 0.64~0.6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승 배경에는 Pi 네트워크의 새로운 마이그레이션 로드맵 발표와 다음 달로 예정된 블록체인 산업 최대 행사 ‘컨센서스 2025’에 대한 기대감이 겹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저항선 시험 중인 Pi 코인
현재 Pi 코인은 0.66달러의 강한 저항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를 돌파할 경우 다음 가격 목표는 각각 0.789달러, 0.858달러로 제시된다. 이후 시장 모멘텀이 이어질 경우 최대 1.23달러, 혹은 1.7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저항 돌파에 실패하면 가격은 0.54달러, 또는 0.4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더 장기적인 시나리오로, 만약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Pi 네트워크를 채택할 경우 Pi 코인 가치가 최대 30달러(약 4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생태계의 획기적인 진전이 수반돼야 할 가정적 예측으로 평가된다.
마이그레이션 로드맵 발표…기대와 우려 교차
최근 공개된 마이그레이션 로드맵은 Pi 네트워크의 향후 개발 계획을 보다 명확히 제시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핵심 기능인 Know Your Business(KYB) 신청 승인 지연과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의 실질적인 출시가 더뎌 프로젝트의 속도감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실행력 부족으로 인해 PiDaoSwap과 같은 일부 프로젝트는 BNB 체인 등 타 블록체인으로 이전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는 Pi 생태계 내부의 지연이 외부 경쟁력 확보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컨센서스 2025, Pi 네트워크의 중대 전환점
다음 달 열리는 ‘컨센서스 2025’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기술 콘퍼런스로, Pi 네트워크 창업자인 니콜라스 코칼리스가 연사로 참가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 행사를 Pi 네트워크가 기관 투자자 및 블록체인 업계 전체에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로 보고 있다.
Pi 코어팀은 행사 전까지 모든 KYB 신청을 처리하고 주요 DApp을 정식으로 생태계에 배치해 실질적인 운영을 시작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성공적으로 이러한 과제를 이행할 경우 Pi 네트워크는 주요 블록체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전망: 실질 이행 여부가 향후 방향 결정
Pi 코인은 현재 시가총액 약 43억 4천만 달러(약 5조 9천억 원), 시총 기준 26위에 올라 있으며, 유통 중인 코인 수는 약 69억 개 이상이다. 현재 단기 기술적 조정 이후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지 여부는 코어팀의 로드맵 이행 속도와 생태계 실행력 확보에 달려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향후 수 주일 간의 행보가 Pi 코인의 가격뿐 아니라 프로젝트의 전체 궤적을 결정지을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보고 있으며, 커뮤니티 역시 이와 같은 시선을 공유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과 실질적 생태계 개발, 그리고 ‘컨센서스 2025’에서의 성과가 모두 맞물려 향후 Pi 코인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