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5000달러 유지 트럼프 밈코인 하루 12% 급등

| 김미래 기자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소폭 상승하며 8만5000달러 이상을 지켰고, 트럼프 밈코인이 하루 만에 12% 급등하는 등 일부 알트코인들이 강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8만3000달러에서 8만5000달러 사이를 오가며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5개월 만에 7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일부 낙폭을 회복하며 이번 주 초 8만650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저항에 부딪혀 다시 조정을 받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고한 직후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이후 빠르게 회복하여 현재는 8만5000달러를 웃돌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6900억달러이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61%에 이르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대다수 주요 종목이 1% 이내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솔라나(Solana)는 하루 동안 3.7% 상승하여 140달러에 근접했으며, 이더리움(ETH), 리플(XRP), 도지코인(DOGE), 바이낸스코인(BNB), 에이다(ADA) 등도 소폭 상승하였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은 트럼프(TRUMP) 밈코인으로, 하루 동안 12% 급등하여 8.5달러를 넘어섰다. 이어 TAO, IMX, FLR, HYPE 등이 최대 8%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과 비슷한 2조780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