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언락 증가 속 6% 상승…상장 지연에 매도 압력 확대

| 손정환 기자

파이코인(PI)이 최근 24시간 동안 6% 상승하며 0.6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움직임은 파이 네트워크 커뮤니티의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새로운 상승장의 시작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4월 19일에는 780만 파이코인의 언락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매일 약 680만 코인이 풀리는 일상적인 언락 일정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시장 분석가 닥터 알트코인에 따르면, 새롭게 언락된 코인 대부분이 중앙화 거래소로 유입되면서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거래소의 파이코인 보유량은 3억 5,400만 개에서 3억 6,800만 개로 증가했으며, 총 유통 공급량은 68억 8,000만 코인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시장은 매도세에 압도당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상승세를 유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닥터 알트코인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파이코인 가격이 0.30달러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2025년 8월 말경 일일 언락 속도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때쯤 회복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파이코인은 바이낸스 커뮤니티 투표에서 승리했음에도 여전히 상장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파이 네트워크가 아직 폐쇄형 메인넷에서 운영되고 있어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코인을 거래하거나 전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이낸스를 비롯한 주요 거래소들은 프로젝트 상장 전 완전한 메인넷 출시, 충분한 유동성, 법적 컴플라이언스, 투명성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할 것을 요구합니다. 파이 네트워크가 이러한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기 전까지는 상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