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주요 자산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1억 2064만원 수준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며 헤지 자산으로의 면모를 보였고, 이더리움(ETH)은 다가오는 페크트라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플(XRP)은 히든로드 인수를 통해 기관 투자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7일간 2.15% 상승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2,395조원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62.89%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거시경제 이슈 속에서도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27만원대에서 거래되며, 2025년 5월 7일로 예정된 '페크트라'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스테이킹 한도 확대와 레이어2 확장성 강화 등 생태계 개선이 예고되면서 장기적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리플은 히든로드를 12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며, 암호화폐 기업 중 최초로 프라임 브로커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 같은 전략은 기관 투자 유입을 확대하며 XRP 가치를 견인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각 주요 자산별로 고유한 기술력과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