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외환 무기한 선물 출시… 암호화폐-전통금융 경계 허문다

| 김민준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4월 18일 자체 전문 거래 플랫폼 크라켄 프로(Kraken Pro)에 외환 무기한 선물계약(forex perpetual futures)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트레이더는 글로벌 통화 시장에 대한 추가적인 접근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에 가장 먼저 출시된 상품은 유로-달러(EUR/USD)와 영국 파운드-달러(GBP/USD) 무기한 선물 차액결제 계약이다. 두 계약 모두 최대 20배까지 레버리지를 제공하며, 전통적인 선물계약과 달리 만기일이 없어 롤오버나 정산 없이 지속 보유가 가능하다.

크라켄의 이번 신상품 출시는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 간 경계를 허물려는 흐름 속에서 나온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외환 시장과 암호자산 시장 간 접점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