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지선 유지, 바이낸스 트레이더 매수세 은밀히 강화

| 김하린 기자

비트코인(BTC)이 85,500달러 주요 저항선 바로 아래인 84,429달러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전체 시장은 평온해 보이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흥미로운 변화가 진행 중이다. 바이낸스 트레이더들이 조용히 그들의 심리를 전환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최신 데이터에 의하면 바이낸스의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이 1.008로 긍정적 영역으로 전환됐다. 이는 적극적인 매도자보다 매수자가 더 많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종종 많은 소매 트레이더들이 예상치 못한 브레이크아웃의 전조가 된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실시간으로 매수자와 매도자의 적극성을 측정한다. 1 이상의 수치는 강세 모멘텀을 신호하며, 현재 이 비율은 1.008에 위치해 있다.

이달 초 비트코인이 잠시 86,0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될 때, 이 비율은 1.1을 넘어섰다. 따라서 현재의 상승세는 더 많은 상승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 바이낸스 테이커 비율: 1.008(강세 전환)
- 파생상품 심리 긍정적으로 전환

85,000달러 이상에서의 돌파는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을 촉발할 수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BTC가 그 주요 수준을 돌파할 경우 약 6억 3,70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으며, 이는 급격한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BTC의 시장 점유율은 63.81%로, 연초부터 거의 10% 상승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100 중 15에 불과한 상태로, 여전히 "비트코인 시즌"이 계속되고 있다.
- 숏 스퀴즈 가능성: 6억 3,700만 달러 청산
- BTC 점유율: 63.81%, 연초 대비 9.82% 상승
- 알트코인 시즌 지수: 15/100 — 아직 알트코인 시즌 아님

강세 온체인 및 기술적 지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의 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는 29로, 확고하게 "공포" 영역에 위치해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러한 회의적인 시각이 비트코인의 돌파 가능성을 가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리얼비전(Real Vision)의 제이미 커츠(Jamie Coutts)는 BTC가 2분기 말까지 상승하여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시험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다른 이들은 세금 관련 자금 흐름을 지적한다. 의무 이행을 위한 매도와 환급으로 인한 매수가 가격을 보합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BTC는 또한 거시적 추세로부터 상승세를 얻고 있다. 미국 달러는 관세 관련 무역 긴장 속에서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중국 상품에 대해 급격한 관세를 재부과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점점 더 인플레이션과 통화 리스크에 대한 헤지로 간주되고 있다.

동시에, 4월 15일 미국 세금 신고 마감일이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매도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환급금을 사용하여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 비트코인 가격은 세금 관련 매도와 환급으로 인한 매수로 정체될 수 있다.
- 약화되는 미국 달러는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로서 상승시킨다.
- 중국에 대한 미국 관세와 같은 지정학적 긴장은 달러 하락에 기여하며, 이는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2시간 차트에서 상승 추세선과 50기간 지수이동평균선(EMA)에 의해 지지를 받고 있다. 83,800달러 지지대가 확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RSI는 51.8로 반등했다. 이는 매수자들이 여전히 가격을 더 높이 끌어올릴 여지가 있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