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비트코인(BTC)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XRP가 이례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단 6개월 동안 비트코인 대비 300% 이상 급등하며 주목받고 있다.
다른 주요 토큰들이 정체되거나 하락세에 접어든 시점에서도 XRP는 예외였다. 이러한 상승세를 두고 일각에서는 토큰의 ‘기초 체력’이 드러났다는 반응이 나오는 반면, 단순한 과열 혹은 커뮤니티에 기반한 투기적 흐름이라는 해석도 뒤따른다. 하지만 XRP의 움직임 배경에는 단순 가격 흐름을 넘어선 제도적, 정치적 그리고 기관투자 차원의 흐름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코인텔레그래프는 XRP 상승의 실질적 원인과 함께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 리플랩스의 스테이블코인 전략, 규제 변화 등 시장 판도를 바꿀 다양한 이슈들이 다뤄졌다. 실제로 기관투자의 유입과 관련 제도 논의는 XRP의 가격 전망에 중대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XRP는 미국 대선 이후 예상되는 법적 불확실성 해소와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 기조에 따라 급격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리플랩스가 법적 분쟁에서 점차 유리한 위치를 점하며, 그동안 억눌렸던 투자 수요가 다시 시장으로 유입되는 흐름 또한 이번 상승세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2025년 알트코인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려는 투자자라면 XRP의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ETF 승인, 글로벌 규제 완화, 기관 중심 투자 확대 등 거시적 요소가 맞물릴 경우 XRP는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