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억6987만 달러 순유출…FBTC·ARKB 대규모 자금 이탈

| 김서린 기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순유입 2거래일 만에 다시 순유출 흐름으로 돌아섰다.

16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1억6987만 달러(2409억4360만원) 상당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 14일(147만 달러)과 15일(7642만 달러)에 이틀 연속 유입세가 나타났지만 다시 유출 전환했다.

이날은 ▲블랙록 IBIT(3058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1281만 달러) ▲인베스코 BTCO(674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336만 달러) ▲반에크 HODL(238만 달러) ▲발키리 BRRR(131만 달러) 6개 ETF에서 유입이 있었다.

다만 ▲피델리티 FBTC(1억1380만 달러)와 ▲아크·21셰어스 ARKB(1억1325만 달러) 2개 ETF에서 유출이 발생하며 일간 순유출로 마감했다. 나머지 4개 ETF에서는 추가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35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종합 일간 거래량은 18억3000만 달러(2조5956억원)로, ▲블랙록 IBIT(13억2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억32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억229만 달러) 순으로 많은 거래량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순자산총액은 936억5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 중 5.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총액 기준 ▲블랙록 IBIT(481억2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163억4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60억4000만 달러)가 1~3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