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렛커넥트 토큰(WCT)이 에어드롭 이후 급락했다가 며칠 만에 100% 이상 급등하는 극적인 가격 반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오랫동안 기다려온 데뷔 직후 WCT는 초기 에어드롭 수령자들의 매도세로 인해 0.40달러에서 0.27달러로 급격히 하락했다. 웹3 생태계의 기반 프로토콜인 월렛커넥트(WalletConnect)는 탈중앙화 계획의 일환으로 5천만 개 이상의 토큰을 배포했으며, 공급량의 18.5%를 커뮤니티 인센티브용으로 지정했다.
초기 매도 압력은 예상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 이후에 발생한 일은 덜 예측 가능했다. 0.65달러로의 급격한 랠리는 최저가에서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WCT는 현재 0.47달러 주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초기 하락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컴백은 한국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Upbit)와 빗썸(Bithumb)의 예정된 상장으로 촉진됐다. WCT는 현재 바이낸스(Binance), OKX, 바이비트(Bybit), 크라켄(Kraken), 게이트아이오(Gate.io), 비트겟(Bitget)에 등록되어 있으며, 업비트 발표는 시장 모멘텀에 강력한 층위를 더했다.
한국 소매 트레이더들은 새로 상장된 토큰의 랠리를 촉발시키는 것으로 악명 높다. WCT도 예외는 아니었다. 업비트의 상장 확인 이후 24시간 동안 WCT는 36% 상승하여 0.58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CT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중앙화 거래소 간에 눈에 띄는 가격 격차가 형성됐다. 바이낸스에서 WCT는 0.62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OKX에서 관찰된 0.539달러보다 크게 높았다. 이러한 차이는 유동성 변동, 차익거래 기회, 특히 한국 상장이 진행 중인 지역 수요 급증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업비트와 빗썸이 4월 16일 WCT/KRW 현물 상장을 확정함에 따라, 종종 강렬한 단기 투기를 주도하는 한국 트레이더들로부터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장은 월렛커넥트가 생태계를 탈중앙화하고 토큰 유틸리티를 확장하기 위한 계산된 추진의 일부다.
WCT 토큰은 공식적으로 2025년 4월 15일에 전송 가능해졌으며, 월렛커넥트 재단이 이전에 설정한 모든 기준을 충족했다. 여기에는 스테이킹 풀 출시, 노드 운영자 온보딩, 월렛커넥트 인증 지갑 프로그램, 최근의 핵심 코드 오픈소스화가 포함됐다. 이러한 기술적이고 커뮤니티 중심의 마일스톤을 완료함으로써 WCT의 더 넓은 배포와 거래소 통합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변동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저하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며, 현재 데이터는 트레이더들의 낙관론이 반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이트아이오는 1만 달러 규모의 WCT 거래 대회와 함께 상장 열풍에 합류했으며, 크라켄, 바이비트, 비트겟은 거의 동시에 상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WCT를 둘러싼 모든 흥분이 축하 일색인 것은 아니다. 비판론자들은 토큰의 상장 시기와 내부자들을 위한 베스팅 일정에 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일부는 월렛커넥트가 "스타크넷 범죄 플레이북을 따르고 있다"고 비난했는데, 이는 토큰 내부자들이 공개된 것보다 짧은 베스팅 기간으로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전 사례를 참조한 것이다.
비판론자들에 따르면, 월렛커넥트의 경우 내부자들은 전통적인 1년 일정보다 5개월 일찍 그들의 할당량이 잠금 해제될 것이며, 이는 시장 열광이 정점일 때 토큰을 덤핑할 수 있게 할 가능성이 있다.
불에 기름을 붓듯이, 암호화폐 트위터의 시장 탐정들은 GSR.io를 WCT 뒤에 있는 의심스러운 마켓 메이커로 식별했다. 그들은 GALA, BIGTIME, ARKM과 같은 과거 출시에서 보였던 것과 유사한 의심스러운 거래 패턴을 인용했다.
한 온체인 분석가는 지갑 주소를 추적하고 약 280만 개의 WCT 토큰이 그들의 운영과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가스로 1만 6천 달러가 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른 이들은 그러한 패턴을 식별하는 튜토리얼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전문 마켓 메이커들이 종종 미묘한 단서를 남긴다고 제안했다.
비판에도 불구하고, 특히 전송 가능성 기준과 관련하여 프로젝트의 일부 측면에 대한 월렛커넥트의 투명성은 찬사를 받았다. 마켓 메이커, 상장 급등, 가격 격차가 단기적인 이야기를 지배할 수 있지만, WCT의 진정한 시험은 사용자, 개발자, 이해 관계자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에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