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블리에, 실시간 토큰 베스팅 자동화 솔루션 메이플·밸런서도 활용

| 김미래 기자

사블리에(Sablier)가 제공하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의 토큰 베스팅 솔루션이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분배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사블리에는 토큰을 수초 단위로 자동 분배하는 스트리밍 기반 베스팅 툴로, 수동 지급의 비효율성과 보안 문제, 유동성 충격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에는 직원, 어드바이저, 투자자에게 지급되는 베스팅 토큰을 매월 수작업으로 분배하거나 맞춤형 스마트컨트랙트를 직접 개발해 운영해야 했다. 이 방식은 시간과 자원이 많이 소요되며, 분기별 일괄 분배 시 발생하는 대규모 매도와 가격 하락의 위험도 있었다.

사블리에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트리밍 지급'이라는 방식을 도입했다. 한 번의 설정으로 토큰을 지속적으로 분배하며, 수령인은 언제든 실시간으로 베스팅된 토큰을 인출할 수 있다. 또한, 멀티시그 지갑에서 직접 스트리밍을 배포할 수 있어 보안성도 높다. 사블리에를 도입한 메이플(Maple)의 오퍼레이션 책임자 라이언 오셰이(Ryan O'Shea)는 '사블리에는 빠른 고객 대응과 멀티시그 지갑과의 완벽한 통합 덕분에 운영 효율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배치 스트림' 기능은 수십 명의 팀원에게 한 번의 트랜잭션으로 베스팅 계획을 설정할 수 있어, 프로젝트 규모에 관계없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사블리에는 코드 작성과 감사를 생략할 수 있으며, 전 과정이 온체인에서 진행돼 투명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사블리에는 토큰 베스팅은 물론 급여 및 보상 분배 시스템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미래형 인프라로, 시장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조직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