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이틀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끊고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록·아크·비트와이즈 등 주요 ETF에 자금이 들어오며 기관 투자 심리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분위기다.
15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7642만 달러(1091억1247만원) 상당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달 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보였던 시장은 전날 147만 달러 유입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순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블랙록 IBIT(3822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1342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109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893만 달러) ▲프랭클린 EZBC(487만 달러) 5개 ETF가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나머지 7개 ETF에서는 추가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354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종합 일간 거래량은 16억 달러(2조2844억원)로, ▲블랙록 IBIT(11억6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억209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7674만 달러) 순으로 많은 거래량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순자산총액은 937억2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 중 5.6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총액 기준 ▲블랙록 IBIT(480억7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164억4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59억7000만 달러)가 1~3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