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및 암호화폐 법률 전문 기업 고파이젠앤셔를이 엘살바도르에서 고객사 4곳의 디지털자산서비스제공업(DASP) 라이선스 취득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중남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고파이젠앤셔를(Gofaizen & Sherle)은 공식 발표를 통해 엘살바도르 내 DASP 라이선스를 획득한 기업 40곳 중 4곳이 자사의 고객사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과가 "엘살바도르 정부의 디지털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철저히 분석하고, 고객 맞춤형 컴플라이언스 전략을 수행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DASP 라이선스는 엘살바도르의 디지털 자산 규제기관인 NCDA(국가디지털자산위원회)가 발급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보관, 결제 서비스 등 관련 사업을 합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자격 요건 충족에는 회사 설립, 자본금 구조 설계, AML/KYC 규정 마련, 리스크 평가, 현지 인력 채용, 회계 감사를 포함한 종합적 법률 및 경영 전략이 요구된다.
고파이젠앤셔를은 유럽 본사 외에 엘살바도르 현지 사무소도 운영 중이며, 비트코인(BTC)과 DASP 양쪽 라이선스 모두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객사들의 초기 현지 은행 계좌 개설부터 유럽 결제 인프라 확장까지 포괄적 금융 전략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라이선스를 취득한 고객사들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 트레이딩 플랫폼, 커스터디 서비스, 디지털 결제 처리 등 다양한 암호화폐 기반 산업군에 속해 있다. 고파이젠앤셔를 측은 "엘살바도르는 규제 명확성과 정치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파이젠앤셔를은 미카(MiCAR) 체계 하의 유럽 CASP 라이선스 자문도 제공하며, 전 세계 암호화폐 기업이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 합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