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4월 15일 기준 1억 2,129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7일간 10.5%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이후 시장 횡보세가 반등하며 심리 개선이 확산됐다. 공포·탐욕 지수는 15에서 31로 급등하며 투자 심리 회복을 나타냈다.
기술적 저항선은 1억 2,200만원이며, 이를 돌파할 경우 1억 3천만원까지의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 반면 1억 1천만원 지지선 붕괴 시에는 하락 가능성이 있다.
미국 내 암호화폐 친화적 입법과 비트코인 컨퍼런스를 통한 관심 증가는 추가 상승 여력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더리움(ETH)은 현재 232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한 주간 10.7% 상승했다. 거래소 공급량 감소와 대형 지갑의 축적 흐름이 반등을 견인했고, 5월로 예정된 '펙트라 하드포크'와 이후 계획된 성능 개선이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235만원이 단기 저항선이며, 돌파 시 240만원에서 250만원까지의 추가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 다만 최근 급등으로 인해 과매수 구간 진입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리플(XRP)은 3,050원에 거래되며 주간 기준 15.8% 급등했다. ETF 승인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승인 시 최대 8조 원 규모의 자금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EC와의 법적 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벌금 감면 소식은 호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ETF 승인 가능성에 따라 리플이 장기적으로 3,500원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경제 완화와 주요 호재들로 인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은 저항선 돌파 시 추가 상승이 가능하며, 리플은 ETF 리스크 요인이 사라질 경우 중장기적 상승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정학적 이슈 및 금리 정책 등 외부 변수는 여전히 투자 판단 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