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8만5천 달러 회복, 단기 저항선 돌파 주목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향후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7% 상승한 8만5,1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8만8,500~8만9,00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이번 주 금요일에는 미국과 유럽 시장이 성금요일로 휴장하면서 유동성 감소가 예상되어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저명한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최근 시장 동향에 대해 "엘리엇 파동 이론을 적용하면, 보다 건전한 조정 국면임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는 4월 초 급락에서 반등해 8만 달러대를 회복한 움직임을 두고 한 발언이다.

애널리스트 타이탄 오브 크립토는 장기적 관점에서 추세 전환을 시사했다. 주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추세선을 돌파하며 강세장 전환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RSI 추세선 돌파 후 3차례에 걸쳐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차트상 녹색 원으로 표시된 유사 신호 이후 비트코인은 대세 상승장을 형성했다.

한편 애널리스트 알리는 상승 쐐기형 하방 이탈 위험을 경고하는 등 상반된 견해를 제시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출렁이고 있으며, 채권시장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지는 등 불확실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극단적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표면화되면서 펀더멘털이나 기술적 분석보다 단기 뉴스플로우에 시장이 과민반응하는 국면도 자주 목격되고 있어 신중론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