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가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인한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트코인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가 약 2억 8,580만 달러(약 4,173억 원)를 투자해 3,459 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코인당 평균 매수가는 8만 2,618달러다.
이번 매수로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53만 1,644 BTC로 증가했다. 회사의 총 투자금액은 약 360억 달러(약 52조 5,600억 원)이며, 코인당 평균 매수단가는 6만 7,556달러다.
스트래티지는 올해 1분기에도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유지했다. 3개월 동안 77억 달러(약 11조 2,420억 원)를 투자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회사의 주가는 비트코인과 함께 지난달 변동성이 컸다. 3월 말 340달러에서 무역 전쟁이 격화된 4월 8일에는 24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그러나 월요일 개장을 앞두고 300달러를 기록하며 주간 기준 15% 상승했다.
지난주에는 가격 하락과 60억 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로 인해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매각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과 주가 회복세로 매각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