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파트코인 260% 폭등… 밈코인 시장 반전 신호?

| 손정환 기자

솔라나 기반 밈코인 파트코인(FARTCOIN)이 거래소 상장과 커뮤니티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달 대비 260% 급등했다.

11일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파트코인은 최근 30일간 260% 상승하며 0.8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8억6천만 달러(약 1조2,556억원)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총 순위 89위에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는 주요 거래소 상장이 견인했다. 쿠코인은 3월말 파트코인/USDC 거래쌍을 상장했고, 크립토닷컴도 앱 내 파트코인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다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대형 거래소는 아직 상장하지 않은 상태다.

루나크러시에 따르면 파트코인은 최근 밈코인 중 가장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과 시장 거래량을 기록했다. SPX6900, 모그코인, 피넛더스쿼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X(구 트위터) 사용자 '코를레오네'는 파트코인이 가장 활성화된 커뮤니티 10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반면 도지코인(DOGE)은 같은 기간 6% 하락했고, 시바이누(SHIB)도 3% 떨어졌다. 오피셜트럼프(TRUMP), 플로키(FLOKI) 등 다른 밈코인들도 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체 밈코인 시가총액은 500억 달러 선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한때 1,200억 달러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축소된 수준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파트코인의 향후 추가 상승 여부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대형 거래소 상장 여부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대형 거래소 상장은 유동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프로젝트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