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프리미엄 1.6%, 비트코인 7만9500달러선

| 강이안 기자

한국에서 해외 대비 암호화폐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이 소폭 확대됐다.

11일 8시 30분 기준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김치프리미엄(업비트<>바이낸스)은 1.60%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0.87%에서 플러스로 전환하며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주요 알트코인 프리미엄도 1%대 초반에서 유지되며 전반적인 플러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심리 개선이 일부 반영된 모습이다. 다만 모두 1%대 초반에 머물러 강한 매수세 유입으로 보기는 어렵다.

코인별 김치프리미엄 현황
비트코인(BTC) 7만9460달러 1억1774만원 1.60%
이더리움(ETH) 1516.86달러 225만0원 1.70%
솔라나(SOL) 112.48달러 16만6450원 1.46%
엑스알피(XRP) 1.961달러 2901원 1.43%
도지코인(DOGE) 0.1533달러 227원 1.50%

김치프리미엄은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으로, 국내 수요 급증이나 해외 유동성 부족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김치프리미엄의 축소나 음수 전환은 국내 매수세의 약화 또는 글로벌 시세 대비 국내 가격의 약세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기술 분석

볼린저밴드·이동평균선(20일) 그래프 / BITBO

기술 지표를 보면 현재 볼린저 밴드 상단은 8만9361달러, 하단은 7만7293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94% 하락한 7만9565달러에 거래되며, 밴드 중앙 아래로 내려온 상태다. 현재 밴드 하단 부근에서 등락 중이며, 추가 하락 시 하단 테스트 가능성과 반등 여부가 관건이다.

밴드 상단 돌파는 과열(과매수) 상태로 조정(하락) 가능성을, 하단 이탈은 과매도 상태로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일정 기간 평균 가격을 나타내는 '이동평균선(20일)'은 현재 8만3327달러에 위치해 있다. 비트코인은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하락 추세가 유효한 모습이다. 이 평균선 회복 여부가 단기 방향성 결정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가격의 상승·하락 강도를 측정하는 RSI(상대강도지수)는 전일 45.52에서 41.31로 하락했다. 과매수·과매도 구간은 아니지만 매도 압력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추가 하락 시 과매도 구간(30 이하) 진입 여부가 주목된다.

RSI 70 이상은 과매수(Overbought) 상태로 조정(하락) 가능성이 증가하고, RSI 30 이하는 과매도(Oversold) 상태로 반등 가능성이 커진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