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0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부 자산에서는 강한 매수세가 포착됐으며, 동시에 큰 폭의 가격 변동을 보여준 종목도 다수 확인됐다.
순매수 항목에서는 테더(USDT)가 주요 거래소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빗썸, 업비트, 코빗 모두에서 USDT의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현금성 자산 확보를 통해 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하고 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BTC)과 트론(TRX)도 뒤를 이으며 안정적인 매수세를 형성했다.
급등 종목 중에서는 스페르마(SPA)가 코인원에서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아르고(AERGO) 역시 높은 상승폭을 보였으며, 빗썸에서 상승률 상위권에 오른 체인(XCN)도 관심을 끌었다. 특히 XCN은 대규모 거래대금과 함께 강한 반등세를 시현해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 팬토큰(SPURS)과 웨이브스(WAVES)도 코인원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급락 종목으로는 마이브이씨(MVC)가 크게 하락하며 투자심리 위축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어 아이슬란드토큰(ISK)과 피콰이(PEAQ), 디모(DIMO), 앱코인(APP) 등도 일제히 하락해 변동성이 큰 장세를 드러냈다. 특히 해당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량 속에서도 급격한 하락이 나타나며 투자 위험성을 상기시켰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으로는 리플(XRP)이 업비트와 빗썸 양 거래소에서 모두 상위를 차지하며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이어 가스(GAS), 아르고(AERGO), 유엑스링크(UXLINK)도 각각 높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 내 실질적인 자금 유입이 이뤄진 코인으로 집계됐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코인은 횡보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특정 자산에만 거래가 집중되는 경향이 관측된다.
현재 시장은 일부 종목에서 급등세가 나타나는 반면, 동시에 또 다른 종목에서는 가격 급락이 발생하면서 명확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테더와 같은 안정자산으로의 매수세 집중은 향후 추가 변동성을 대비한 방어적 흐름으로 해석되며, 과도한 추격 매수보다는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암호화폐 | 가격 | 등락률 | 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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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르마(SPA) | 21.5 | 42.38% | 코인원 |
아르고(AERGO) | 266.0 | 37.97% | 코빗 |
체인(XCN) | 25.04 | 35.28% | 빗썸 |
토트넘팬토큰(SPURS) | 800.0 | 33.33% | 코인원 |
웨이브스(WAVES) | 1750.0 | 31.57% | 코인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