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스타 헤일리 웰치가 202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토크 투어' 팟캐스트를 새롭게 공개하며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솔라나 기반 밈 토큰 HAWK의 논란적인 출시와 급격한 가치 하락으로 인한 공백 끝에 돌아온 것이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호크 투어 소녀'로 유명한 인터넷 인플루언서 헤일리 웰치(Haliey Welch)가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웰치가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토큰 HAWK는 출시 후 시가총액 4억 9,000만 달러에 도달했으나, 수 분 만에 가치의 93%를 잃으며 폭락했다.
커뮤니티의 강한 비난은 웰치를 온라인에서 사라지게 만들었다. 이러한 파장으로 인해 웰치는 소셜 미디어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며, 2월에 짧게 공개됐던 팟캐스트 에피소드도 신속히 삭제됐다.
에피소드 시작부에서 웰치는 "우리가 여기 돌아온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라고 인사하며 수개월간의 활동 중단을 마무리했음을 알렸다.
웰치의 복귀 에피소드에는 유튜브 스타 KSI, 본명 올라지드 올라인카 윌리엄스 올라튠지(Olajide Olayinka Williams Olatunji)가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웰치와 KSI 모두 과거 암호화폐 홍보와 관련된 논란을 겪었지만,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해당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대신 인터넷 명성과 대중의 감시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대화에 집중했다.
"나는 여러 번의 상승과 하락, 그리고 정말 심각한 하락을 경험했죠," KSI가 말했다. "타격을 받아들이고 일관성을 유지해야 해요. 이 업계 사람들은 당신을 이용하고 남용할 거예요." 이에 웰치는 "저는 그것을 어려운 방법으로 알게 됐어요"라고 답했다.
홍보 후 XCAD 네트워크와 이터니티 체인(Ethernity Chain) 같은 토큰을 대량 매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KSI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으며, 대중의 비판은 "그저 소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웰치는 HAWK 토큰과 관련된 진행 중인 민사 소송에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당국에 협조해왔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과거 조사는 이미 종결됐다.
현재 법적 소송은 코인의 출시 플랫폼인 오버히어(overHERE), 창립자 클린턴 소(Clinton So), 인플루언서 알렉스 '닥 할리우드' 슐츠(Alex "Doc Hollywood" Schultz), 그리고 투어 더 문 재단(Tuah the Moon Foundation)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유튜브 조사자인 스티븐 핀다이젠(Stephen Findeisen), 일명 '커피질라'(Coffeezilla)는 호크 투어 밈코인 붕괴 이후 웰치와 그녀의 밈코인 HAWK 출시에 관한 일부 허위 정보에 반박했다.
그는 X에서 웰치가 5억 달러 규모의 러그풀을 계획했거나 토큰 붕괴로 5,000만 달러의 이익을 얻었다는 선정적인 헤드라인을 비판하며 과장되고 거짓된 정보라고 지적했다.
커피질라에 따르면, HAWK 팀은 전략적 고문들에게 "몇백만 개의 토큰을 사전 판매"했으며, 이들이 조기에 매도하면서 토큰 가격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생성된 자금의 "정확한 금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웰치의 변호사는 그녀가 12만 5,000달러를 받았으며 그녀의 토큰은 1년 동안 잠금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