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관 매수세 유지
비트코인(BTC)은 약 1억 1,522만 원(약 $76,800)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85% 상승했다. 미중 무역 분쟁 등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대형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일정한 가격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72시간 동안 22,000 BTC 이상이 매집되었으며, 거래량은 약 28% 증가한 91조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2,287조 원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62.57%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등 주요 투자자들은 장기 보유를 강조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7천만~8천만 원 구간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둔화 속 가격 하락세 이어가
이더리움(ETH)은 현재 약 221만 원(약 $1,445)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2.56% 상승했지만, 최근 7일 기준으로는 21% 넘는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 급감과 DeFi·NFT 활동 감소, 현물 ETH ETF 자금 유출 등 부정적 요인이 반영되면서 기관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ETH 시가총액은 267조 원으로 전체 시장의 7.3%를 차지하며, 거래량은 45조 원으로 전일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다음 지지선은 약 180만 원으로 전망된다.
리플, 알트코인 전반 하락 흐름 동반
리플(XRP)은 현재 약 2,742원(약 $1.77)에 거래되며 하루 기준 1.07% 상승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14% 넘게 하락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전반적인 시장 약세 분위기에 휘말리며 주요 지지선 근처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XRP의 시가총액은 약 159.8조 원으로 전체 시장의 4.37%를 점유하고 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16% 늘어난 10.7조 원이다.
시장 전체 조정, 투자 심리는 신중 모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약 2,430조 원으로 하루 새 4% 하락했다. 미중 무역 갈등 등 외부 요인들이 투자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으며, 이는 전통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다. 비트코인은 비교적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은 약세 압박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변화무쌍한 시장 상황 속에 보수적인 접근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 전략 재점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