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코인, 시장 하락에도 성장 가능성 주목…기관 투자 본격화

| 이도현 기자

PI 코인 가격 동향과 시장 심리

PI 코인의 현재가는 837.31원으로, 24시간 기준 4.35% 하락했다. 7일 기준으로는 20.32%, 30일 기준 57.34% 하락하며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24시간 거래량은 2,783억 원으로 전일 대비 57.78% 감소해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요 지지선 테스트 국면으로, 반등 시 단기적으로 900원대 회복도 가능하다고 본다.

BANXA의 대규모 투자, PI 코인 성장 가능성 시사

글로벌 결제 기업 BANXA는 최근 약 190억 원어치의 PI 코인을 매입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PI 네트워크의 장기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BANXA의 참여는 에코시스템 확장과 접근성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분석가는 “BANXA와 같은 기관 투자 유입은 가치 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토큰 언락 이슈와 공급 관리 논의

PI 코인의 가격 하락 배경에는 4월 예정된 1억 6천만 개 토큰 언락이 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커뮤니티 내에서는 토큰 소각을 포함한 공급 조절 방안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PI 네트워크는 공급 관리와 관련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에코시스템 확대와 거래소 상장 여부

Pi CrowdFund, PiPhrase 등과의 협업을 통해 PI 네트워크는 플랫폼 기반을 확장해 가고 있다. 이는 PI 코인의 실용성과 커뮤니티 중심 가치를 부각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아직 바이낸스를 포함한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다는 점은 유동성 측면에서 제약 요소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상장이 이루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큰 가격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전망

PI 코인의 미래는 토큰 공급 관리, 생태계 확장, 주요 거래소 상장 여부 등에 달려 있다. 긍정적 시나리오에서는 6월까지 3,000원대 회복이 거론되며, 부정적 시나리오에서는 거래소 미상장 및 토큰 과잉 공급으로 인해 300원대까지 하락할 여지도 있다. 투자자들은 네트워크 기술 개발 현황과 토큰 경제 정책, KYC 프로세스 등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