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 2.46%로 확대…가격, 볼린저밴드 하단 밑돌며 하락 압력

| 강이안 기자

한국에서 해외 대비 암호화폐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이 2%대를 유지 중이다.

7일 8시 16분 기준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김치프리미엄(업비트<>바이낸스)은 2.46%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2.12% 대비 더 확대되며 국내 수요가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이 2.58%에서 2.67% 사이로 고르게 형성되고 있다.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도지코인 모두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국내 투자 수요가 전반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별 김치프리미엄 현황
비트코인(BTC) 7만7745달러 1억1641만원 2.46%
이더리움(ETH) 1568.16달러 235만3000원 2.67%
솔라나(SOL) 105.39달러 15만8100원 2.64%
엑스알피(XRP) 1.91달러 2866원 2.65%
도지코인(DOGE) 0.1482달러 222원 2.58%

김치프리미엄은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으로, 국내 수요 급증이나 해외 유동성 부족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김치프리미엄의 축소나 음수 전환은 국내 매수세의 약화 또는 글로벌 시세 대비 국내 가격의 약세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기술 분석

볼린저밴드·이동평균선(20일) 그래프 / BITBO

현재 볼린저 밴드 상단은 8만8759달러, 하단은 7만9768달러에 형성돼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83% 하락한 7만7489달러로, 밴드 하단을 하회하며 밴드 바깥으로 내려갔다. 통상적으로 밴드 하단 이탈은 과매도 신호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하락 압력이 강해 단기적 추세 반전 확인이 필요하다.

가격의 상승·하락 강도를 측정하는 RSI(상대강도지수)는 전주 48.39에서 39.85로 내리며 과매도 구간(30)에 근접한 모습이다. 매도세 강화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반등 여력도 열려 있다. RSI가 추가 하락할 경우, 시장이 과매도 상태로 간주되는 RSI 30선에 근접하거나 이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일정 기간 동안의 평균 가격을 통해 추세의 강도와 방향성을 파악하는 '이동평균선(20일)'은 현재 8만4264달러에 위치해 있다. 현재 가격은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고 있다. 이는 중기 하락 전환 신호로, 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이다. 가격이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는지가 반등의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