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PEPE) 코인이 강한 반등을 보이며 주요 암호화폐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13일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PEPE는 하루 만에 11%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PEPE의 최근 반등은 시장의 전반적인 낙관론과 맞물려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PEPE는 현재 $0.0000069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월요일 저점 대비 36% 상승한 수치다. 특히 하루 거래량이 22% 증가하며 약 11억 달러(약 1조 6,060억 원)에 달하는 거래가 이뤄졌다. 또한,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20% 증가하며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급등 요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기술적 반등과 시장 심리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여전히 PEPE의 가격은 지난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75% 낮은 수준이라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PEPE의 강세는 단순한 개별 상승이 아니라 밈코인 시장 전반의 상승세와 함께하고 있다. 도지코인(DOGE)이 1%, 트럼프코인(TRUMP)과 본크(BONK)가 각각 3%, SPX는 22% 급등하는 등 인기 밈코인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시바이누(SHIB)와 펭귄코인(PENGU)만이 소폭 하락 중이다.
비트코인의 회복세도 이 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 3,000달러에 근접하며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XRP와 바이낸스코인(BNB) 같은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또 다른 밈코인 '마인드 오브 페페(MIND of PEPE)'가 사전 판매(pre-sale)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AI를 활용한 시장 분석 기능과 308%의 연이율(APY)을 제공하는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내세워 출시 전부터 800만 달러(약 117억 원) 가까운 자금을 조달했다.
마인드 오브 페페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시장 심리 분석, 소셜미디어 트렌드 반영 등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출시 후 탈중앙화거래소(DEX) 상장도 계획 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PEPE의 급등 흐름을 따라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