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살리스 게임즈, 오픈 루트와 파트너십… '문프로스트' 웹3 게임 강화

| 김서린 기자

옥살리스 게임즈(Oxalis Games)가 웹3 게임 플랫폼 오픈 루트(Open Loo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옥살리스 게임즈의 대표작 '문프로스트(Moonfrost)'가 더욱 진화된 블록체인 기반 게임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옥살리스 게임즈는 인디 게임 스튜디오로 시작해 웹3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게임을 개발해왔다. 특히 '문프로스트'는 2024년 ‘최고의 아트 디렉션’ 상을 수상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스타듀밸리(Stardew Valley) 모바일'의 주요 개발자가 참여해 제작된 점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게임은 멀티플레이 기반의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무료 플레이 모델을 채택하면서도 플레이어 주도의 경제 및 탈중앙화 요소를 강화해 새로운 게임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옥살리스 게임즈는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5만 명 이상의 사전 등록을 달성하며 게임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문프로스트'는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코믹콘 행사에서 주요 인디 게임으로 소개됐으며, 에픽게임즈(Epic Games)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위시리스트에 오른 게임 20위 안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는 커뮤니티 중심 접근 방식이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문프로스트'는 플레이 테스트 후 자체 NFT인 ‘FROST-헌터 라이선스’를 발행할 때 인플루언서나 유료 마케팅을 배제하고 오직 플레이어에게만 보상을 제공하는 독창적인 전략을 택했다. 이를 통해 단순 투자자가 아닌 게임에 애정을 가진 핵심 팬층을 형성했으며, 이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오픈 루트는 15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웹3 게임 플랫폼으로, USD 및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는 시장 친화적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4억 달러(약 5,840억 원) 이상의 거래량과 1억 7,000만 달러(약 2,482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웹3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 대표 타이틀로는 웹3 기반 RPG '빅타임(Big Time)'을 포함한 다양한 게임이 있으며, 기존 게임 시장과 웹3 기술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옥살리스 게임즈와 오픈 루트는 블록체인 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통 게임 플레이어와 웹3 이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게임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문프로스트'는 현실 세계를 반영한 판타지 환경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차세대 픽셀 아트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