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USDT)가 서아프리카 국가 기니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2월 17일 테더는 기니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술 도입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니가 블록체인 기반 혁신을 수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테더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니에 블록체인 기술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교육과 혁신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공 및 민간 부문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현지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솔루션을 기니에 제공함으로써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니 정부 측 대표인 지바 디아키테는 "젊은 세대가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디지털 경제의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더는 지난해 3월 우즈베키스탄과도 유사한 양해각서를 체결,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기술 도입을 지원하면서 신흥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기니는 국가 주도의 기술 연구와 스타트업 지원을 목표로 한 ‘이노베이션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테더는 해당 프로젝트에도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컨센시스(Consensys)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흥 시장 국가들이 암호화폐 기술 도입에 앞장서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응답자의 84%가 암호화폐 지갑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니 역시 이러한 흐름에 합류하며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