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벤치마크, 채굴 업체 '비트디어'에 매수 등급 부여

| 성지민 기자

미국 투자은행 벤치마크가 우지한 비트메인 공동창업자가 이끄는 클라우드 마이닝 플랫폼 비트디어(Bitdeer) 주식에 '매수' 등급을 매기고 목표 주가를 13달러로 책정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벤치마크는 "비트디어는 낮은 채굴비용, 고성능 채굴 장비 확보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호스팅 대신 자체 채굴 사업에 주력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크 팔머(Mark Palmer) 벤치마크 애널리스트는 비트디어가 자체 채굴, 해시레이트 공유, 호스팅, 최근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솔루션으로의 확장, 고급 채굴 장비의 설계 및 제조 등 다양한 수익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한 마크 팔머는 해시레이트가 호스팅에서 자체 채굴로 전환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인상에 대한 노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시레이트는 작업 증명 블록체인에서 트랜잭션을 채굴하고 처리하는 데 사용되는 총 연산 능력을 의미한다.

비트디어 주가는 현재 전날 대비 5.5% 내린 6.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벤치마크는 지난 2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주식 MSTR에 '매수' 등급을 매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