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브리핑] 기대만큼 실망 컸다...CPI 충격에 비트코인 9% 급락

| 하이레 기자

물가 진정 기대에 상승했던 암호화폐 시장은 예상보다 높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암호화폐 시장 시총 1조 달러선이 다시 무너졌다.

14일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기준 전날 대비 9.32% 하락한 2만235 달러(약 278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6.8% 내린 1591.55달러(약 218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모두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XRP(XRP) 6.45%▼ 카르다노(ADA) 7.09%▼ 솔라나(SOL) 10.26%▼ 폴카닷(DOT) 5.74%▼의 변동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고팍스 거래소에 따르면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2.24% 상승한 13.67원에 거래되고 있다.

13일 저녁 9시 30분 미국 고용통계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3%,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상승폭 둔화는 확인됐지만, 에너지 하락세를 반영한 큰 물가하락 신호를 기대한 만큼, 시장 실망감도 컸다.

부정적 전망이 확산하면서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 모두 급락하는 모습이다. 미국 3대 지수, 유럽증시 등 전 세계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오는 21~22일 금리인상을 결정하는 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인상)을 결정할 확률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울트라스텝(100bp)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9925억 달러(한화 약 1365조원)를 기록했다.

사진 = 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3일 기준 46.18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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