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FTX 피인수설, 현재 공유할 정보 없다"

| 토큰포스트 기자

후오비 자국 내 서비스 중단으로 매출이 급감뉴질랜드 내 파생상품 거래중단, 말레이시아 내 투자자 경고 리스트 등 대내외적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FTX 인수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유저가 FTX가 후오비를 인수했으며 HTX로 사명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후오비는 자국 매체를 통해 "현재 이와 관련해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플랫폼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후오비 설립자 리린이 자신의 지분 약 60%를 밸류에이션 30억 달러(한화 약 4조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현지 매체는 매각은 저스틴 선 트론 설립자, FTX 등 일부 투자자와 논의 중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후오비 대변인은 "리린은 새로운 주주들이 후오비의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더 많은 자본과 에너지를 투자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저스틴 선은 트위터를 통해 "해당 보도와 관련 우리는 어떤 문제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후오비는 이더리움 머지(지분증명 전환) 업그레이드 기간에 이더리움(ETH) 및 ERC-20 기반 토큰의 입출금을 중단하며, 새로운 토큰이 하드포크될 경우 에어드롭을 통해 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후오비는 협정세계시(UTC) 기준 다음 달 6일 11시부터 ETH와 ERC-20 토큰의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단, 플랫폼 내 현물·선물 거래는 계속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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