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경제위원회의 스벤 지골드 위원(독일)이 독일 현지 미디어 풍케 메디고르프(Funke Mediengruppe)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채굴로 소비되는 전력량을 제한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작은 샌드박스 수준에서는 규제보다는 혁신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여지를 줘야했다. 그러나 가상화폐 채굴 규모가 생태계에 피해를 주게 된다면 개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세계 온실가스를 증가시키고, 독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암호화폐 채굴 제한이 이미 EU 아젠다에 포함되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벤 지골드 위원은 환경 보호 정책을 중시하는 녹색당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