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씨티은행이 고객들이 은행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과 다양한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 은행 시스템 내에서 가상자산 투자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씨티은행은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자산 운용 방식을 다양화하려는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제한적 형태로 가상자산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씨티은행의 이번 결정은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